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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44
한자 牛馬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영희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소와 말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가신.

[개설]

우마신은 말이나 소 등 가축이 번성하고 병이 걸리지 않도록 외양간을 지켜주는 신으로 인식되며, 외양간이나 마구간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소나 말을 귀하게 여겨 정월의 첫 소날[丑日]이나 말날[午日]에 소와 말을 잘 대접하며 위로하였다. 이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시월(十月) 오일(午日) 조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시월 말날에는 붉은 팥떡을 하여 마구간에 차려 놓고 말의 건강을 비는 고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05년, 2006년 화성 지역 조사에 따르면 우마신에 대한 의례는 정월고사, 시월고사 때 안시루 떡을 접시에 담아 외양간에 잠깐 놓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내용]

2005년, 2006년 화성 지역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송산면 쌍정1리에서는 우마신에 대한 의례는 정월고사, 시월고사 때 고사떡을 접시에 잘라 놓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탄면 장지리 박용국씨 댁의 경우, 매년 정월과 음력 시월에 고사를 드리는데 이때 안시루 떡을 접시에 담아 부엌, 우물 외에 외양간에도 가져다 놓는다.

송산면 쌍정1리 조영희 할머니 댁의 경우에도 정월고사, 시월고사 때면 우마신이 있는 외양간에 고사떡을 올린다. 조영희 할머니 댁의 정월고사에서는 찰떡과 고물떡, 흰무리떡 세 가지를 준비하여, 고물떡을 찐 시루 안에는 대주[남자 주인]의 사발에다 정화수를 담아서 넣고 대청과 터주에는 시루째 놓고, 떡을 잘라 담아서 광[곡식], 부엌, 장독간, 소외양간 등에 놓는다. 그리고 우물에는 따로 흰무리떡을 시루에 따로 쪄서 올리고, 고사를 지낸 후 떡은 동네에 나눠 먹는다.

2006년 이후 조사된 바가 없어 현재 전승 상황을 알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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