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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003
한자 檀川溪谷
영어음역 Dancheongyegok
영어의미역 Dancheon Valley
이칭/별칭 단천골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기근도김영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지도보기
성격 계곡
길이 1,500m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자연 환경]

단천계곡화개천에 나타나는 곡지 가운데 유일하게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계곡이다. 영신봉에서 삼신봉에 이르는 지리산 남부 능선이 남북 방향인 까닭에 지구조적 요인의 간섭이 없다면 곡지들은 능선에 직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단천계곡이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직선상의 모습으로 상당한 거리에 걸쳐 계곡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단천계곡의 지질은 화강 편마암이며, 삼신봉에 이르는 상류 쪽은 혼성암질 편마암이다. 화강 편마암은 암석학적으로는 편마암이지만 풍화 양상과 지형 발달은 화강암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절리 발달이 뚜렷하고 기암괴석과 거력(巨礫)[기반암에서 떨어져 나온 큰 암석 덩어리]들이 계곡 곳곳에 널려 있다. 경사가 가파른 삼신봉 서쪽 비탈면을 따라 발달한 계곡이기 때문에 모래 같은 풍화 물질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미약하고 거력과 풍부한 물이 특징이다. 지리산 일대에 발달한 다양한 방향의 구조선들이 개입됨으로써 경사 급변점이 나타나며, 이것이 하천의 흐름에서는 크고 작은 폭포의 형태로 나타난다.

단천계곡 중간쯤에서 북서~남동 방향의 골짜기를 단천 우골[오른쪽 골짜기]이라 하고, 직진해서 계속 올라가는 골짜기를 단천 좌골이라고 부른다. 단천 우골에는 높이 20m의 용추폭포가 있다. 단층이나 구조선 같은 균열이 이와 직각으로 발달해있는 계곡을 가로질러 발달하게 되면 암벽으로 이루어진 절단면이 형성되는데, 이 암벽의 절단면이 폭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용추폭포도 북서-남동 뱡향의 골짜기를 북동-남서 방향의 구조선이 가로지르면서 생긴 20m 높이의 암벽면에 형성된 폭포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폭포들은 이런 구조선이 지나면서 형성된 경사 급변점에 해당한다.

[현황]

단천계곡지리산 화개천선유동 계곡대성계곡 사이에 위치한다. 화개천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신흥마을이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더 들어가 선유동 계곡 입구를 지나 단천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단천계곡 입구가 나타난다.

단천계곡은 인접한 선유동 계곡대성계곡 등이 지도에 등산로와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지도에도 표기되지 않는 무명 계곡이다. 단천교를 조금 지나 도깨비소가 있고 독아지소, 종개지소 등 이름까지 특이한 소가 즐비하다. 단천계곡을 따라 2㎞ 남짓 오르면 넓고 푸른 계곡과 함께 농경지를 끼고 남향으로 터를 잡은 단천마을이 보인다.

[참고문헌]
  • 최화수, 『지리산』(대원사, 1993)
  • 『경남의 산』 (베스트북, 2011)
  • 『하동군지』 (하동군지편찬위원회, 1996)
  • 지리산 안내- 한국의 산하(http://www.koreasanha.net/san/jiri.htm)
  • 하동군청(http://www.hadong.go.kr/)
  • 하동 문화관광(http://tour.had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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