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동 선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701
한자 大亭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2년 - 「대정동 선돌」 송석용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 「대정동 선돌」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대정동 선돌」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 연구』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대정동 선돌」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관련 지명 대정동 선돌 -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
채록지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 지도보기
성격 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주부|진시황제
모티프 유형 암석 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에 있는 다섯 개의 바위에 전해지는 설화.

[개설]

경산시 대정동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 다섯 개의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선돌이라고 부르는데, 중국 진시황(秦始皇)[B.C.259~B.C.210]이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주술로 불러들이던 돌이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대정동 선돌」 설화는 2002년 송석용[남, 당시 56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간행된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었다. 또한 2005년에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와 2009년 경산시립박물관에서 발간한 『경산문화대사전』에도 이와 같은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어느 날 아침 마을에 사는 어떤 주부가 밥을 하다가 부지깽이를 든 채 나와 밖을 내다보았다. 그런데 밖에 돌이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주부가 “아이 얄구져라. 돌이 어째서 걷노?”라고 중얼거리면서 가까이 가서 돌을 보고 어디까지 가는지 물었다. 그러자 돌이 말하길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는데, 그곳까지 걸어간다.”고 하였다. 주부가 이상하다 여기며 들고 온 부지깽이를 돌에 걸쳐 놓았다고 한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돌이 움직이지 않고 그만 그 자리에 서 있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대정동 선돌」 설화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바위들의 유래를 설명하는 암석 유래담이며, 주요 모티프는 ‘걸어가는 바위’이다. 옛날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오랑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고자 했다. 하지만 성을 쌓는데 필요한 인력과 돌과 같은 자재들이 진나라에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진시황제는 이웃 나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웃 나라에 있는 크고 작은 바위를 주술로 옮겼다. 「대정동 선돌」 설화에 나오는 선돌들 또한 진시황제의 주술로 진나라로 옮겨지던 돌들이다.

경상북도 지역에는 「대정동 선돌」 설화처럼 암석의 유래에 만리장성이 등장하는 설화가 여럿 전해지고 있어 특징적이다. 「대정동 선돌」 설화의 돌들은 진나라까지 걸어간다고 전해지는 반면, 경산시 「대학리 칠성바위」 설화는 돌들이 날아간다는 내용으로 전승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고령군 「마구할망과 만리장성」 설화에서는 진시황제 대신 마구할망이 만리장성을 쌓는 주체로 등장해 다른 지역의 돌들을 주술로 부른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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