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에서 경상북도 경산시를 거쳐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철도.

[개설]

경부선(京釜線)은 서울특별시에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를 경유하여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철도의 중추 간선노선이다. 1899년 개통된 경인선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건설된 철도로, 총 연장은 441.7㎞이다. 경산시 내에서는 중산동, 옥산동, 사정동, 옥곡동 및 남천면을 통과하며, 경산시 내 연장은 약 14.3㎞이다.

[명칭 유래]

서울[京]과 부산[釜]을 ‘경부(京釜)’로 약칭하여 경부선이라 하였다.

[제원]

경부선은 연장 441.7㎞, 궤간 1,435㎜[표준궤]의 복선철도이다.

[건립 경위]

경부선은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세력을 배제하고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부설한 철도로서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정책 수행의 발판이 되었다. 또한 1906년 개통된 경의선과 연결되어 일본의 우리나라 지배와 대륙 침략을 위한 간선철도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경부선은 1901년 8월 20일에 서울 영등포, 9월 21일에 부산 초량에서 일본 자본의 회사인 경부철도주식회사에 의해 기공되어, 4년 후인 1904년 12월 27일 준공되었으며, 1905년 1월 1일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변천]

1939년 일본이 대륙 침략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복선화하였으며, 구간별 전철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2006년 12월 8일 전 구간이 전철화되었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2013년 1월부터 경산역에 KTX 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현황]

경부선은 북서쪽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경산시로 진입한 후 남쪽 청도군으로 내려간다. 경산시 내에서는 사정동에 있는 경산역에 정차하며, 남천면 삼성리에는 삼성역이 있다. 경산역에는 KTX·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삼성역은 현재 여객 취급을 하지 않고 운전 취급만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경산시 삼성역과 청도군 남성현역 사이에는 성현터널[남성현터널]이 뚫려 있다.

경부선 철도의 구미~경산 간 61.85㎞ 구간은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하여 대구광역권[대구·경북] 도시 간을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구간에 해당한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경산역은 기존 역 개량 5개소 중 하나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