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협석리와 백천동·평산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백자산(栢紫山)[486.5m]은 경산시의 정남쪽 주산으로 삼성산[554.5m]의 맥을 이어 받고 있다. 백자산과 삼성산은 경산시 남부를 남천 유역의 남천분지와 오목천 유역의 남산 용산분지로 갈라놓는 기준이 된다.

[명칭 유래]

백자산은 옛날에 산에 잣나무가 많이 있어 ‘백자산’ 또는 ‘백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백자산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자인층의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흑색 내지 암회색의 셰일과 실트스톤이 우세하게 분포한다. 서쪽으로는 주산 안산암질암류의 안산암질암과 소규모로 관입한 화강반암류의 경산화강암이 부분적으로 분포하며, 북쪽으로는 경산화강암의 석영몬조니암이 분포한다.

백자산에서 553고지를 잇는 능선 양쪽 사면 일대는 경산화강암의 관입으로 경화작용을 심하게 받은 변질대가 분포한다. 하천은 백자산 서쪽으로는 남천이 북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는 오목천의 지류들이 북동쪽으로 흘러 오목천에 합류한다. 식생은 백자산을 중심으로 한 남서부 산지에 신갈나무와 소나무 군락이 주로 분포한다.

[현황]

백자산은 울창한 숲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주변에는 백자산 온천이 있어 산행과 함께 온천욕을 할 수 있다. 또한 산기슭에는 대신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등이 입지해 있으며, 북동쪽에는 인터불고경산컨트리클럽이 있다. 서쪽에는 대구부산고속도로가 통과하며, 북쪽에는 삼성현로가 동서로 지나간다.

산행은 대신대학교와 사동 방면의 북쪽 능선길, 전원아파트 방면의 서쪽 계곡길, 대구외국어대학교 방면의 서쪽 능선길, 그리고 대구한의대학교 방면의 동쪽 능선길을 통해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