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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도 담도 없는 집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68
영어공식명칭 song of in a house without fence or walls
이칭/별칭 진주난봉가,진주 낭군,시집살이 노래,울도 담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울도 담도 없는 집에」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채록지 「울도 담도 없는 집에」 - 경상북도 경산시
가창권역 「울도 담도 없는 집에」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정홍조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유희요.

[개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울도 담도 없는 집에」는 「진주 난봉가」의 한 형태이며, 경상도 사투리를 통해 진주낭군의 외도로 목숨을 끊은 ‘며느리’의 사정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채록/수집 상황]

「울도 담도 없는 집에」는 가창자 정홍조[여, 1907년생]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실려 전한다.

[구성 및 형식]

「울도 담도 없는 집에」는 사설의 가장 첫 구절을 제목으로 붙인 민요이며, 내용상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진주 남강에 빨러하러 가는 내용까지는 두 마디가 기본이 되며, 그 뒷부분부터는 네 마디 혹은 다섯 마디까지도 사설이 이어지는 자유로운 형식을 보인다.

[내용]

「울도 담도 없는 집에」의 사설은 내용상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울도 담도 없는 집에」의 시작은 「진주난봉가」의 시작과 같다.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석삼년으을 살고 나니/ 아가아가 미늘아가/ 진주낭군 오신단다/ 진주남강 빨래가라’라는 부분으로 진주 남강에 빨래하러 가는 ‘미늘아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높] 시오바시 말을 듣고 식을처답을 찾아 내여/ 진주남강 빨래가니 물도 좋고 돌도 좋고/[중략] [높] 월컥월컥 하는 소리 앞문으로 겉어보니/ [높] 하늘 겉은 갓을 씌고 [높] 구름 겉은 말을 타고/ 월겅절겅 오시는 구나’ 라는 사설로 진주 남강에서 빨래하는 며느리의 모습과 하늘같은 갓을 쓴 진주낭군의 모습도 함께 그려낸다. 이 부분에서는 ‘월컥월컥’, ‘월겅월겅’ 등의 의성어를 사용하여 생동감이 더해진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부분은 ‘[높] 시오마시 하신말삼 [높] 아가아가 미늘아가/ [높] 진주낭군 와싯는데 분대단장 곱기하고/ 사랑방을 니리가라/[중략] 사랑방을 니리가니 기상첩을 잩에 놓고 열두가지 술을 놓고/[중략] 머리방에 쫓아 드가 농문으로 열어놓고 명지수건 석자수건 목을 매어 자는 듯이 죽었구나’라는 부분으로 진주낭군이 왔다는 시어머님의 말에 사랑방으로 내려갔지만, 기생첩을 옆에 두고 있는 진주낭군을 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며느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지막 부분은 진주낭군이 후회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며, ‘왜죽었노 왜죽었노 나를 두고 왜죽었노/ 첩의사랑 설닥이요 너의사랑 백년인데/ 나를 두고 왜죽었노’라는 사설이 나타난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울도 담도 없는 집에」의 특징으로는 ‘시오마시, 시오바시, 미늘아가’ 등의 사투리가 반영된 사설과 「진주난봉가」에서 볼 수 없던 구절이 첨부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황]

「울도 담도 없는 집에」의 경우 「진주난봉가」를 의미하며, 경산시에서는 「진주난봉가」라고 부르기보다 「울도 담도 없는 집에」로 불렀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울도 담도 없는 집에」의 경우 「진주난봉가」의 한 형태이며, 「진주난봉가」에서 볼 수 없었던 사투리와 구절들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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