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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골의 약수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38
한자 佳陽-藥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2년 - 「가양골의 약수터」 김종국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 「가양골의 약수터」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가양골의 약수터」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가양골의 약수터」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관련 지명 가양골 약수터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채록지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지도보기
성격 자연물 전설
주요 등장 인물 황구렁이
모티프 유형 지명 유래담|금기담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골짜기에 있는 한 약수터에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가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신이한 효험을 지닌 약수가 나오는 약수터가 있는데, 큰 구렁이가 약수터 앞에서 지키고 있어 아무나 약수를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목욕재계로 정성을 들이고, 부정한 것을 금한 다음에야 약수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양골 약수터에 전해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가양골의 약수터」 전설은 2002년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에 거주하던 김종국[남, 당시 53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경산의 전설과 민담』과 『경산문화대사전』에도 같은 내용의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가양골에는 이름난 약수터가 있었다. 그 약수는 부스럼 병을 치료해준다고 하여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었다. 하지만 가양골 약수터 앞에는 큰 황구렁이 한 마리가 살고 있어 아무나 이곳에서 목욕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약수터를 찾으려면 먼저 목욕재계하고 전신을 맑게 해야만 약수터에 들릴 수 있다고 한다. 하루는 어떤 피부병 환자가 아침 일찍 그 약수터에 목욕을 하기 위해 찾아들었으나 계속 황구렁이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부스럼 병이 난 곳을 약수로 씻어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 어둠속에서 찬물로 목욕재계를 하고 정성을 들인 후 가양골 약수터를 찾으면 그곳을 지키던 황구렁이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줬다고 한다. 이 약수터의 약수를 얻기 위해서는 지켜야만 하는 하나의 금기 사항이 있었다. 그것은 부스럼 병을 씻어내기 위해 길을 나서다가 부정한 것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금기를 어긴다면 약수터 근처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가양골의 약수터」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부스럼 병을 고치는 약수’, ‘약수터를 지키는 황구렁이’ 그리고 ‘금기’ 등이다. 「가양골의 약수터」 전설에 등장하는 신이한 효험을 지닌 약수를 구하기 위해서는 여러 금기사항을 지켜야만 한다. 목욕재계로 몸의 부정한 것을 씻어내야 하며, 약수터로 오는 길에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양골의 약수터」 전설 속에는 자연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어 인간의 소망을 들어준다는 민간신앙과 구렁이를 신성한 존재로 숭배하는 민간신앙이 내재되어 있다. 「가양골의 약수터」 전설에 등장하는 황구렁이는 부정한 자로부터 약수를 지키는 수호신이자 물을 다스리는 수신(水神)이다. 경산의 「꼽두리못의 지킴이」 설화 속에 등장하는 황구렁이가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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