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고최인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61
한자 擊鼓催人命
영어공식명칭 Sound of drum chasing to death
이칭/별칭 북소리는 목숨을 재촉하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홍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18년 - 성삼문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456년 - 성삼문 사망
배경 지역 사육신역사공원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91[노량진동 152-3]지도보기
성격 한시|절명시
작가 성삼문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 문신 성삼문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한시.

[개설]

「격고최인명」은 사육신 중 한 명인 성삼문(成三問)[1418~1456]이 군기감 앞에서 처형을 앞두고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시이다. 형의 집행을 앞두고 들려오는 북소리를 들으면서도 두려움 없는 모습으로 석양을 바라보면서 저승길에 쉬어갈 주막이 없을 것을 걱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별도의 제목 없이 첫 구절이 그대로 제목으로 불리고 있는 「격고최인명」은 『연려실기술』과 『육선생유고』에 실려 있다.

[구성]

「격고최인명」은 5언 절구로 이루어진 한시로, 성삼문(成三問)[1418~1456]의 처형 직전의 심경을 보여주고 있다.

기구에서는 둥둥 북을 치는 소리를 배경으로 형의 집행을 재촉하는 급박하면서도 처연한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지는 승구에서는 고개를 돌려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화자 자신의 모습을 묘사하였다. 전구와 결구는 자신이 죽어서 갈 저승길에는 쉬어 갈 주막도 없을 것이니 오늘은 어디에서 잘 것인가라는 독백을 통해 참혹한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이 담담한 심정을 읊조리는 화자[성삼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

격고최인명(擊鼓催人命)[북 치는 소리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는데]

회두일욕사(回頭日欲斜)[고개 돌려 바라보니 해는 이미 기울었네]

황천무일점(黃泉無一店)[황천 가는 길에는 주막 하나 없을 터]

금야숙수가(今夜宿誰家)[오늘밤은 누구의 집에서 잘 수 있겠는가]

[특징]

「격고최인명」은 『연려실기술』과 『육선생유고』에 실려 있다. 그런데 『육선생유고』의 「성선생사실」에 따르면 성삼문의 한시는 명나라 송렴(宋濂)의 고제(高弟)인 손궤(孫蕢)가 처형될 때 지은 시와 거의 유사하다고 하였다. 「성선생사실」의 기록은 손궤의 시와 「격고최인명」의 구절을 대조하여 기승전결의 각 행마다 한두 글자의 변이만 일어날 뿐 전체적인 시상의 전개와 배치가 거의 유사함을 보여주면서 ‘이는 성공(成公)의 작품이 아니라 주(註)를 낸 사람이 착오를 일으킨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격고최인명」성삼문이 처형장에서까지의 기개와 담대함을 잃지 않았던 모습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성삼문의 묘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자리한 사육신역사공원사육신묘에 있다.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4.01.22 내용 변경 [정의]|[개설]|[의의와 평가] 새남터 관련 기존 서술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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