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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554
영어공식명칭 Gwibalgisul, Ear-quickening Wine, Ear-Sharpening Liquor
이칭/별칭 명이주(明耳酒),유롱주(治聾酒),이총주(耳聰酒),치롱주(治聾酒),이명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모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류|명절음식|세시음식
재료 쌀|누룩
관련 의례/행사 정월대보름
계절 겨울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음력 1월 15일 대보름날 아침에 마시면 귀가 잘 들리게 된다고 믿어서 마시는 술.

[개설]

귀밝이술은 보름날 아침에 마시는 술이다. 민간에서는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잘 들리고]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고 믿었다. 귀가 밝아진다고 하여 이명주(耳明酒)라고도 하며 비슷한 의미로 명이주(明耳酒), 유롱주(治聾酒), 이총주(耳聰酒), 치롱주(治聾酒) 등으로도 부른다. 동작구에서도 대보름날 새벽에 약주를 마시면 귓병을 앓지 않고 귀가 밝아진다고 믿어 귀밝이술을 마셨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에는 치롱주(治聾酒) 즉, 귀밝이술을 마시는 풍습이 기록되어 있다. 이 문헌은 『해록쇄사(海錄碎事)』를 인용하여 사일(社日), 즉 입춘이 지난 뒤 다섯 번째 무일 보름날 데우지 않은 청주(淸酒)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사일에 행하던 풍습이 지금은 보름날로 바뀐 것이라고 하였다.

[만드는 법]

귀밝이술로 언급된 술로는 약주, 청주가 있다. 『동작구지』에 따르면 동작구에서는 대보름날 새벽에 마셨던 귀밝이술의 종류는 쌀로 빚은 약주였다고 한다. 『동국세시기』 등의 문헌은 귀밝이술을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약주와 청주는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서울 지역에서 약주, 즉 청주라고 하면 보통 쌀로 빚은 술을 뜻하는데 이 중에서도 맑게 가라앉힌 술을 뜻한다. 약주[청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쌀을 밥이나 떡, 죽의 형태로 익힌 다음 누룩을 버무려 항아리에 앉힌다. 발효가 다 된 술을 항아리에서 가라앉힌 다음 용수를 박아 맑은 윗부분만 떠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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