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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들돌들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3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성인 남자가 힘을 겨루기 위해 하던 민속놀이.

[개설]

들돌들기는 힘 겨루기 놀이의 일종으로, 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통과의례적 성격을 가진 놀이이다. 들돌은 어린아이가 마을의 노동 조직인 두레의 정식 조직원이 되기 위해서 들어야 하는 진쇠돌이다. 어린 아이는 들들을 들어 자신의 힘을 과시함으로써 일반 성인 남성의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공동의 노동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들돌은 주로 신성한 당집이나 제당인 당나무 밑, 나루목에 있다. 들돌은 들독, 거석(巨石), 등돌, 든돌, 진쇠돌, 당산돌, 신돌, 초군돌, 차돌백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들돌의 크기는 다양하여 장사(壯士)가 겨우 땅에서 들 수 있는 정도의 무거운 돌부터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가벼운 돌까지 있다. 보통 타원이나 원형으로 쌀알 또는 알 모양으로 한 마을에 1~3개의 들돌이 있고 많으면 5~7개가 있다. 마을에 들돌이 생기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당의 제주, 여인, 어린아이, 입향조(入鄕祖), 장사, 촌로가 가지고 온 경우가 있다.

[놀이 방법]

당안에 있는 들돌은 당제를 지낸 후 신의(神義)를 확인하기 위해 들기 때문에 당제를 지내는 정월에 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민 아이의 성년식 성격을 띤 진세례에서 행하는 돌들기는 주로 하절기 세시풍속으로 유두나 칠석, 백중 무렵에 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들돌놀이는 양발을 벌리고 굽은 자세로 땅드기, 물박치기, 허리에 올리기, 가슴팍 올리기, 등 넘기기 등이 있으며 가슴에 품고 당 돌기, 어깨에 메고 당나무 돌기, 마을 돌기, 머리 위로 들어 올리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작구의 옛날 노들 나루터에는 ‘청석(靑石)’이라 부르는 큰 바윗돌이 있었다. 이 돌은 장정 5~6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크기였는데 이 돌을 들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김대길[남, 동작구 본동]의 할아버지는 소문난 장사로 이 돌을 들곤 했다. 강사람들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내기를 걸어왔지만 김대길의 조부를 당할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청석과 관련하여 더 오래된 이야기로는 옛 장군들도 청석 들기 내기를 해서 들지 못하면 술을 내고 지나갔다고 한다. 이는 통과의례(通過儀禮)적 성격의 놀이이자 의식이었으며, 강사람들의 기백을 뽐내는 장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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