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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33
한자 斑指-
영어공식명칭 playing with rings, finding rings
이칭/별칭 가락지놀이,가락지감추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모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1월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정월에 행해졌던 민속놀이.

[개설]

반지놀음은 장신구인 반지를 활용해 여자아이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로, 설날부터 정월(正月) 내내 하는 놀이이다. 동작구 뿐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등 한반도 중부에서 주로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작구에서는 ‘반지놀음’이라고 부르지만 지역에 따라 ‘가락지놀음’, ‘가락지감추기’라고도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필요한 놀이도구는 반지(斑指, 半指) 한 개이다. 반지가 놀이 도구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아이들의 놀이로 여자아이들 여럿이 방에 둘러앉아서 즐기는 놀이이다.

반지는 손가락에 끼우는 장신구 한 개를 뜻한다. 보통 가락지는 두 개가 한 쌍을 이루는 반면 반지는 낱개로 한 개를 뜻한다. 따라서 가락지의 절반이라는 뜻으로 반지(半指)라고도 하는 것이다. 반지와 가락지를 통틀어 지환(指環)이라고 부른다. 반지 대신 다른 물건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비녀나 종지 등 여자아이들과 관련이 있는 작은 물건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작은 종지를 사용해 비슷한 놀이를 할 때는 종지돌리기라고 부르며, 종지돌리기는 동작구에서도 행해졌던 정월 놀이이다.

[놀이 방법]

우선 여자아이들 여럿이 원을 그려 둥글게 앉는다. 다음으로 술래 한 명을 정하는데 술래는 여자아이들이 모여 앉은 가운데로 들어가 눈을 가린다. 둘러앉은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반지를 다리 밑으로 옆 사람에게 전달한다. 술래가 눈을 뜨고 반지를 가진 사람을 맞춘다. 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음 술래가 된다.

둥글게 원을 그려 앉은 모양이나 놀이 방법이 현재 행해지는 놀이인 수건돌리기와 비슷하지만, 수건돌리기는 술래가 물건의 위치를 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반지놀음과 반대이다. 수건돌리기에서 술래는 사람을 하나 골라 몰래 수건을 떨어뜨리고 사람들 둘레를 한 바퀴 뛰어서 돈다. 그 동안 해당 사람이 수건이 뒤에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술래를 잡아야 한다.

[참고문헌]
  • 『동작구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199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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