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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129
한자 自然-
영어공식명칭 Natural Villages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창우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지리적, 사회적 특성 등으로 예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

[개설]

자연마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을 의미하며,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던 자연마을은 대략 37개 정도가 확인된다. 동작구는 한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사람들이 활동하기 좋은 생활공간이 되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연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는 자연마을 단위로 마을의 안과태평(安過泰平)과 풍년기원을 위해 마을신앙이 거행되기도 하였다. 각 자연마을은 1914년 지금의 동작구 지역이 시흥군으로 편입되고, 리(里)와 동(洞) 등이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행정단위인 ‘리’로 편제되었다. 이로써 동작구에 자연마을 단위로 설정되어 있던 마을들이 행정단위로 정착되었다.

[동별 자연마을]

동작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대표적인 자연마을은 노량진동윗서낭당이, 장승배기, 빨래골, 꽃말, 새말, 독막, 송학대, 솔모텡이, 안굴 등이 있다. 대방동에는 번댕이, 높은절이 등이 있다. 동작동에는 정금마을, 농배, 갯마을 등이 있다. 본동에는 복궁촌, 상가차산리, 하가차산리 등이 있다.

사당동에는 승방뜰, 가마니촌, 넘말, 양지마을, 독골 등이 있다. 상도동거늠말, 성대굴, 강적골, 밤골마을, 배나무굴 등이 있다. 신대방동에는 토목골, 중국촌, 안말, 모자원 등이 있다. 흑석동에는 새말, 검은돌마을, 솔밭동네, 약수동, 도당째 등이 있다.

각 마을의 명칭은 지역의 지형, 주변 환경 등 자연적 조건과 생활양식 등이 반영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검은돌마을은 주변에 검은 돌이 많이 있어서, 새말은 새로 마을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현황]

2020년을 기준으로 동작구의 대부분 지역은 재개발되었거나 혹은 개발 중이기 때문에 과거 자연마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본래 노량진동노량진 주변에 형성된 도진촌락(渡津村落)이었으나 한강철교한강인도교[한강대교]가 놓이면서 마을이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노량진동 지역에 주택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상업이 번성하며 개발되었다.

또한 신대방동을 보면 조선 시대에는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서민들이 자연마을을 형성하였고, 현대에 들어와 공군사관학교와 공군본부가 자리 잡았다. 구로공단과 인접한 신대방동 일부에는 공업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상도동은 1960년대 초 서울에서 최초로 국민주택단지로 재개발되었으며, 사당동은 중산층 주택지로 개발되었다. 흑석동·본동노량진동 일부 지역은 건축연한이 오래된 주택이 많으나 점차 개발되고 있어 옛 마을의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참고문헌]
  • 『동작구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199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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