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베틀노래」[달성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702
한자 -[達城郡]
영어공식명칭 handloom's song
이칭/별칭 「베틀가」,「베 짜기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3년 - 「베틀노래」[달성군] 이점술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베틀노래」[달성군]『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
가창권역 전국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길쌈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이점술[여, 1934년 생]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에서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베틀노래」는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과정을 노래한 길쌈 노동요이다. 이를 「베틀가」, 「베 짜기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이는 1983년 달성군 유가읍 음리에서 이점술[여, 당시 49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네 마디의 기본 형식을 가진 「베틀노래」[달성군]는 베틀의 전체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노래를 시작하며, 베틀의 각 부분에 대한 설명과 베틀로 만든 옷을 자랑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베틀노래」[달성군]는 내용상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분은 베틀의 전체적인 모습을, 둘째 부분은 베틀의 중요한 부분의 명칭과 그에 대한 설명을, 셋째 부분은 가족들의 옷을 베틀로 짜고 싶다는 소망을, 넷째 부분은 베틀로 짠 옷에 대한 자신감 등을 각각 묘사하고 있다.

[내용]

① 서울 갔던 김 대목이 베틀 한 쌍을 걸었던동/ 앞다릴랑 높이 두고 뒷다릴랑 낮기 두고/ 앉을게라 앉은 옆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용상장상이 앉았실세

② 용 두 마리 우는 뜨슨 공중에라 덩기띠기/ 짝 찾어서 우는 짓새 도투마리 눕는 것은/ 마린 하늘이 우는 듯서 빕띠이라 너찌는 것은/ 구시월 시단풍에 가랑잎사구 쏟아지는 짓새

③ 그 자 한 필 짜자 하니 다섯 달이 걸렸구나/ 아릿방에 아부님요 도복을 지까 두루막을 지까/ 뭣을 지어서 말씀하이소 도복 지고 두루막 지고

④ 이내 적삼 구경하소 적삼이사 좋다마는/ 값인따나 물어보소 은도 천 냥 돈도 천 냥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가족의 옷감을 짜고 바느질해서 옷을 지어내는 일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임무 중 하나였다. 우리 민족이 베짜기를 한 것은 신라 시대부터였다고 하니 베짜기의 유래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예전에 삼을 삶고 그 삼으로 옷감을 짜기까지는 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두레로 하였다. 두레를 통한 공동 작업으로 단순산 노동에서 오는 지루함과 피로를 달랬던 것이다.

[현황]

옛날에는 베틀로 옷감을 짜서 옷을 지어 입었지만, 현대에 와서 옷을 만드는 일은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정에서 직접 베를 짜는 일이 없기 때문에 「베틀 소리」와 같은 길쌈 노동요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다른 지역에서 전승되는 대부분의 「베틀 노래」는 천상 세계의 선녀가 인간 세계에 와서 베를 짜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지만 달성군의 「베틀노래」[달성군]는 현실적인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베틀의 구조와 기능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각 부분의 형태와 기능에 따라 형상화하는 등 베틀의 기능과 베를 짜는 작업 과정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옷을 짜고 싶다는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