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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서달성남행고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596
한자 跋徐達城南行藁後
영어공식명칭 Write After Seo-Keojeong's 'Namhaenggo'
이칭/별칭 「서거정의 『남행고』 뒤에 쓰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39년 - 「발서달성남행고후」 저자 성현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479년연표보기 - 「발서달성남행고후」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504년 - 「발서달성남행고후」 저자 성현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842년 - 『허백당집』에 「발서달성남행고후」 수록하여 간행
배경 지역 구암서원 - 대구광역시 북구 연암공원로17길 20[산격동 산79-1]지도보기
성격 서발류|발문
작가 성현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구암서원에 제향된 서거정의 『남행고』 뒤에 성현이 쓴 발문.

[개설]

「발서달성남행고후(跋徐達城南行藁後)」의 저자 성현(成俔)[1439~1504]의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경숙(磬叔)이고, 호는 용재(慵齋)·부휴자(浮休子)·허백당(虛白堂)이다. 시호는 문대(文戴)이다. 아버지는 성염조(成念祖)이다. 스물네 살에 식년문과에서 급제한 이후, 홍문관부제학, 대사헌, 예조판서, 홍문관대제학, 예문관대제학 등을 역임하였고, 외직으로 여러 차례 관찰사로 파견되었다. 『풍소궤범(風騷軌範)』·『악학궤범(樂學軌範)』·『부휴자담론(浮休子談論)』 등 많은 저술과 편찬서를 남겼다.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자는 강중(剛中)·자원(子元)이고, 호는 사가정(四佳亭)이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아버지는 서미성(徐彌性)이고, 어머니는 권근(權近)의 딸이다. 서거정은 조선 전기 세종조(世宗朝)부터 성종조(成宗朝)까지 45년간 여섯 왕조에 걸쳐 문병(文柄)을 장악하였다. 대구광역시의 구암서원(龜巖書院)에 제향되었다.

『남행고(南行藁)』는 서거정이 경상도 지방을 순찰하면서 지은 시 300여 수를 모아 놓은 것인데, 현존 유무를 확인할 수 없다.

「발서달성남행고후」의 이칭은 「서거정의 『남행고』 뒤에 쓰다」이다.

[구성]

「발서달성남행고후」서거정이 경상도 지방을 순찰하면서 여가에 지은 『남행고』와 서거정의 시재(詩才)를 칭송하기 위한 의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발서달성남행고후」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성스럽고 밝은 군주가 다스리는 시대를 만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높은 자리에 있으면, 책임과 업무가 많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일하여도 겨를이 없고 사방을 다니며 원대한 포부를 펼치지 못한다. 운수가 불행하여 훌륭한 군주를 만나지 못하면 그제야 산천을 유람하며 문자 사이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그러니 이 두 가지 경우를 잘 헤아려 지혜롭게 처신하는 자는 드물다. 『한서(漢書)』에 따르면, 사마천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출발하여 중국 전역을 거쳐 돌아왔다고 한다. 자신의 발로 천하를 두루 돌아보고 여러 감정이 흉중에 섞이게 되어 문장이 크게 진보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마침내 서한(西漢) 시대의 최고의 문장가가 된 것이다. 상공(相公)은 국운이 창성할 때를 만나 역대 다섯 임금을 섬겼고, 문장과 덕은 사림들이 추앙을 받으며, 공업(功業)은 영원히 전하여질 것이니 진실로 지위가 높고 책임이 막중하다고 할 만하다. 조정에서 남쪽에 아무 일이 없어 기강이 해이하여질까 염려되어 공을 군용사(軍容使) 겸 절제사(節制使)로 명하여 영남 60여 주를 순찰하게 하였다. 공은 군무를 돌보는 여가에 종사관들과 함께 산수를 유람하며 술좌석에서 시문을 수창하였다. 관내의 명승지와 유적을 두루 돌며 품평하고 읊조려 목록에 빠짐이 없었다. 마침내 이것을 모아 『남행고』라 이름하였다. 이 시집을 읽어 보니 진실로 증자(曾子)가 공자(孔子)를 비유한 ‘장강과 한수(漢水)에 씻고 가을 햇볕에 말린 것과 같다’라는 말처럼 더할 수 없었다.”

[특징]

「발서달성남행고후」에서는 의론을 돕기 위한 용사(用事)의 활용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다.

[의의와 평가]

「발서달성남행고후」는 다소 찬미하는 내용으로 글이 구성되어 있지만 의론의 전개와 서사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현재 전하지 않는 『남행고』의 구성과 내용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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