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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297
한자 動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지혜

[정의]

대구 지역에서 사물의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

[내용]

현대 대구광역시에서 사용되는 동사 중 특징적인 것으로는 '달다'의 활용형, 표준어와 다른 사동 접사가 결합한 동사, 그리고 '줏다', '디배다/디비다', '논구다' 등 표준어와 형태가 다른 동사 등을 들 수 있다.

'달다'는 표준어에서 '달라', '다오' 등으로 활용하지만 대구 지역에서는 '돌라', '도오'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표준어와 다른 형태의 사동 접사가 결합한 동사로는 '숨기다'에 해당하는 '숨구다/숨궇다' 또는 '숨쿠다/숨쿻다', '숭쿠다/숭쿻다', '얼리다'에 해당하는 '얼구다/얼궇다', '썩히다'에 해당하는 '썩후다' 등 예가 매우 많다. '식히다'의 뜻을 지닌 어휘로 '식후다'를 사용하여 '식혀서'를 '식하서'와 같이 말하기도 한다. '줏다'의 표준어는 '줍다'인데, '줏고'[줍고], '줏어라'[주워라] 등으로 활용한다. '디배다/디비다'는 '뒤지다'[무엇을 찾으려고 샅샅이 들추다]의 뜻으로 쓰기도 하고 '뒤집다'의 뜻으로 쓰기도 한다. '논구다/농구다'의 표준어는 '나누다'이며 '논구면/농구면'[나누면], '논가/농가'[나누어] 등으로 활용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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