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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875
한자 大邱 都市林
영어공식명칭 Daegu Dosirim|Daegu Urban Forest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용

[정의]

대구광역시에 조성된 산림 및 수목.

[개설]

도시림은 도시에 있는 오픈스페이스 중 하나로서 도시숲, 도시녹지 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고 있다. 법적인 의미에서는 도시에 있는 산림·수목을 의미하며 각종 도시문제를 완화·저감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익을 제공하는 등 환경정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에 따르면, 도시림에는 도시에서 국민 보건 휴양·정서함양 및 체험 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면 지역과 자연공원 제외], 생활권 주변 지역 및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서 국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의 제공 및 자연학습 교육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명상숲, 마을숲, 경관숲], 도로구역 안 또는 그 주변 지역에 심는 수목[가로숲: 가로수의 집단, 가로수 사이 공간 및 주변에 조성·관리하는 숲, 고속국도 제외] 등이 포함된다.

[도시림의 현황]

2017년 말을 기준으로 도시림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시 지역 2,583,000㏊에 1,206,000㏊의 도시림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산림 6,350,000㏊의 19%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국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47,318㏊로, 전체 도시림 면적의 3.9%를 차지한다. 광역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울산, 부산, 대구, 대전 순으로, 도 단위에서는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 순으로 도시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의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을 기준으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산림 및 수목이 248,48,713㎡이고 이 중에서 생활권 도시림은 6,657,02㎡이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원녹지 35,684,842㎡을 합한 총 도시림 면적은 284,13,55㎡이고,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20,823,878㎡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의 도시림]

대구광역시의 도시림 면적률은 50.28%로, 전국 시·도에서 강원도[70.20%], 울산[58.78%], 충북[58.07%], 제주[57.87%]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대구 지역 내에서는 도시림 면적률이 수성구 59.42%, 달성군 57.52%, 북구 52.43% 순이고, 생활권 도시림 면적률은 4.86%에, 남구 21.90%, 달서구 8.46%, 수성구 7.4% 순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삶에 대한 도시민들의 가치관 및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최근의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어 대구 도시림에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가장 민감한 환경문제인 미세먼지를 비롯한 폭염, 한파, 가뭄 등 각종 자연환경 재해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친환경적 대안으로서 도시림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도시공원 일몰제의 실시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에서는 도시림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공원 개발을 추진하면서, 도시림 조성·관리 계획[2013~2017]을 수립·시행하였으며 ‘푸른대구가꾸기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도시림의 기대 효과]

대구 도시림이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기후 완화이다. 도시 내부의 기온은 교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열섬현상을 보이는데, 특히 분지 지형에 자리 잡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유명하다. 도시림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 내리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플라타너스나무의 경우 1일 평균 잎 1㎡당 64㎉의 대기열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하루에 에어컨 여덟 대를 다섯 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두 번째, 소음 감소이다. 실제 실험 결과, 폭 10m, 너비 30m인 수림대가 있으면 7㏈의 소음을 감소하고, 폭 30m, 높이 15m의 큰 나무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는 10㏈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양쪽에 침엽수림대를 조성하고, 중앙분리대에 키가 큰 침엽수를 심을 경우 자동차 소음의 75%, 트럭 소음의 8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대기 정화이다. 느티나무 한 그루[잎 넓이 1,60㎡]가 하루에 여덟 시간 광합성작용을 할 경우 연간[5월~10월]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1.8t의 산소를 방출한다. 이러한 방출량은 성인 일곱 명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에 해당한다. 또한,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착·흡수한다. 도시림 내에서 부유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심과 비교하여 부유면지는 25.6%, 미세먼지는 40.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 표피세포의 굴곡, 섬모, 돌기, 왁스층 등에 미세먼지가 흡착·흡수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경관 조성이다. 도시림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황량한 건물선을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하며, 딱딱하고 삭막한 풍경을 자연스럽게 차단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도시 내 녹지축(綠地軸)의 형성과 특징적인 녹색 공간을 창출하여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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