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712
한자 龜尾 善山邑 金銅菩薩立像(1976-2)
영어공식명칭 Gumi Seonsan-eup Geumdongbosaripsang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7세기 전반 -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제작 추정
출토|발굴 시기/일시 1976년 -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출토
문화재 지정 일시 1976년 4월 23일연표보기 -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국보 제184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1년 6월 29일 -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현 소장처 국립대구박물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지도보기
출토|발견지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출토지 - 경상북도 선산군 고아면 봉한2리
성격 불상
재질 금동
크기(높이) 높이 32㎝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립대구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국보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된 남북국시대 불상.

[개설]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龜尾 善山邑 金銅菩薩立像)(1976-2)은 1976년,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봉한2리에 해당하는 경상북도 선산군 고아면 봉한2리 뒷산에서 사태막이 공사를 하던 중,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국보 제183호],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82호]과 함께 출토되었다. 출토지에서는 삼국시대의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들이 많이 출토되어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 사이에 조성된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는 1976년 4월 23일에 국보 제184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현재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70에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높이 32㎝의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은 함께 발견된 세 불상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꼿꼿이 선 자세로 정면을 똑바로 향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관(花冠)을 썼고, 그 정면의 원형 테두리 안에는 화불(化佛)이 새겨져 있어 금동보살입상이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얼굴은 약간 길고 네모지며 볼에 살이 많이 붙어 있다. 미소를 약간 띠고 있으나 엄숙한 표정이다.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은 길고 굵으며 삼도(三道)가 나타나 있다. 어깨는 넓은 편이어서 근엄하고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준다. 상체에는 팔 쪽으로 법의(法衣)가 걸쳐져 있으며, 가슴 근육이 사실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내려서 구슬 장식 목걸이를 가볍게 잡았다. 왼손은 윗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나 정병(淨甁)이나 연화를 들고 있었던 듯하다. 뒷면에도 복잡한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현재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없어진 상태인데, 머리 뒤에는 광배 꼭지가 남아 있으며 발아래에는 대좌에 꽂기 위한 기둥 모양의 촉(觸)이 높게 달려 있다.

[특징]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은 양식적으로 보면, 중국의 북주(北周)[557~581]에서 수나라[581~618]로 이어져 발달한 양식과 연결된다. 그래서 제작 시기가 대략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불상 전체가 근엄하고, 당당하면서도 경직된 얼굴 모습, 매우 번잡하고 화려하면서도 이례적인 장신구 표현 등은 같은 시기의 우리나라 금동불상으로는 매우 특이하다. 특히, 비슷한 시기의 우리나라 보살상들과 비교하면 매우 드물게 번잡한 장신구들을 지니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길고 굵은 목에는 복잡한 구슬 장식 목걸이를 둘렀는데, 어깨로부터 늘어진 구슬 장식이 배 부분에서 엑스(X) 자를 그리며 교차한다. 또 목걸이 장식의 연결 부분마다 또 다른 구슬을 걸쳐 매우 번잡하게 나타냈는데, 신라의 보살상으로는 드물게 많은 장신구를 지니고 있어, 중국적 요소가 약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렇게 복잡한 장신구는 8세기에 제작된 경주 석굴암 석굴의 십일면관음보살상과 형식 면에서 유사하여 매우 흥미롭다.

[의의와 평가]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은 전체적으로 근엄하고 당당한 모습이며, 중국적인 요소가 강한 복잡하고 화려한 장신구의 표현이 매우 특이하여, 7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금동보살상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이는 작품으로서 불교 조각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대구시사(大邱市史)』 (대구시사편찬위원회·대구광역시, 1995)
  • 국가문화유산포탈(http://www.heritage.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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