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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045
한자 三神-
영어의미역 The Birth Goddess Rite
이칭/별칭 「삼신풀이」(충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집필자 안상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가

[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신의 내력을 푸는 무가.

[개설]

「삼신풀이」는 가신의 근본을 설명하는 일종의 내력담(來歷譚)이다. 보통 인간의 명과 복을 관장하는 제석(帝釋), 가장의 안위를 관장하는 성주[成造], 자손의 출생과 양육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등의 좌정 과정을 설명한다. 한문 어투의 난해한 무경(巫經)보다 구어체 문장의 일반 무가 형태로 사설이 진행되며, 서사적인 성격이 두드러진다.

[채록/수집상황]

1976년 형설출판사에서 발행한 김영진의 『충청도 무가』에 수록되어 있는 「삼신풀이」와 동일하다. 이는 법사들이 주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필사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세상천지 개창하고 일월이도 명랑하니 오행이 상생이라 유인이 최귀(最貴)로다 인명이 재천이라 삼신제왕이 없일소냐 천하재물은 송달이요 지하재물은 용왕이요 산신재물은 산왕이요 인간재물은 삼신제왕이라 어떤 삼신제왕이 나오시나 …… 인물 좋은 대한국은 금수강산 삼천리라 한양성중 돌아들 제 앞 바다 열 두 바다 뒷 바다 열 두 바다 이십사강(二十四江)을 근너슬 제 나무 배를 지여타니 나무배는 썩어지고 돌 배를 지어타니 돌 배는 가라앉고 흙토선을 모아타니 모진 광풍에 다 풀어지고 무쇠배를 지여타니 지남철에 늘어붙고 …… 한양성중 줄맥 짚어 실날같이 일 천 줄기 마디마디 굴곡하야 남선으로 내려 따라 충청도 오십삼관 마련대니 그 아니 신령인가 …… 고루고루 점제하야 무쇠끈에다 돌끈 달어 천년수를 먹인 듯이 만년수를 먹인 듯이 명장수복 외 붓듯 가지 붓듯 장마비에 시내 붓듯 돌양고뿔 가슴앓이 일호라도 걸림 없이 일취월장 식여내야 수복다남 부귀공명 무궁무진 연연익수 점제 하옵소서.

[의의와 평가]

「삼신풀이」는 삼신을 청배하여 축원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청배 형식은 일반적으로 첫째 신의 내력을 푸는 본풀이 형식, 둘째 신의 이동을 보여주는 노정기 형식, 셋째 신의 명칭을 거듭 나열하는 신명 나열 형식으로 구분된다. 「삼신풀이」는 둘째의 형식에 의해 청배를 성취하고 있다. 즉 「삼신풀이」는 삼신의 근본을 설명하는 내력담으로 신의 과거 공업(功業)을 설명하고 치하하는 한편, 본풀이를 통해 신의 행적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주인공이 사건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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