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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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西洞- |
이칭/별칭 | 죽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
[정월 쥐불놀이]
대머리마을은 앞에 들이 넓어서 원평동 아이들과 쥐불놀이 싸움을 많이 했다고 한다. 겨울 특히 정월이면 의례히 들에 나와 짚을 모아서 그 속에 돌맹이, 사금파리, 닭똥 등을 집어넣고 둘둘 말아서 묶어 횃대를 만들어 쥐불놀이를 했다. 이 횃대에 불을 붙여 상대편 아이들을 위협하면서 패싸움을 벌이곤 했다. 처음에는 들 앞에서 하다가 저녁 무렵이면 들 중간에 모여서 싸웠다.
아침나절에 나와 싸움을 하면 밥 먹을 새도 없이 저녁까지 이어진 긴 싸움이었지만 배고픈 줄 모르고 놀았다고 한다. 편을 갈라 싸움을 할 때 아이들 중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뒤에서 전세를 관망하면서 세 조절을 했다고 한다.
정월 쥐불놀이를 많이 하던 곳은 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