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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47
한자 流頭告祀
영어공식명칭 Yudu Gosa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월 15일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유둣날에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는 예부터 음력 6월 보름인 유두에 가정의 묘당이나 논밭에서 풍년이 들기를 빌며 고사를 지내는 풍속이 전하고 있다. 이를 ‘유두고사’라 한다. 유두고사로는 아침에 햇과일 등을 차려서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 유두천신(流頭薦神), 논밭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논고사 또는 둑고사 등이 행하여졌다. 이러한 유두고사에는 수확한 햇곡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의미와 함께 농사가 잘되기를 소망하는 뜻이 담겨 있다.

[연원 및 변천]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유두 풍속이 전하고 있다. 『고려사(高麗史)』는 고려 후기 명종(明宗)[재위 기간 1170~1197년] 때 신하들이 술과 안주를 마련하여 하루를 노는 유두음(流頭飮)을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같은 시기의 학자 김극기(金克己)가 지은 『김거사집(金居士集)』에도 “경주의 옛 풍속”으로 “머리를 감아 불길한 것을 씻고 재앙을 물리치는 제사를 지낸다”라고 적고 있으니, 이러한 제사가 유두고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절차]

2008년 부여군에서 발행한 『백마강』에는 부여 지역 유두 풍속으로 갓 수확한 밀로 국수를 만들어 조상신에게 천신을 하며 유두떡을 해 먹거나 부침개를 부쳐서 들로 나아가 유두고사를 지내기도 한다고 적고 있다. 아울러 논밭에서 유두고사를 지내는 이유로 “고소한 냄새를 풍겨야 병충해가 없고 풍년이 든다”라는 속신 때문이라고 한다.

부여 지역에 전승되는 유두고사의 한 예로는 석성면 봉정리 포사마을에서 지내는 국수천신을 들 수 있다. 사당이 있는 가정의 경우 그해에 수확한 밀로 국수를 만들어 사당에 가져다 놓고 조상에게 올리는 것이 국수천신이다. 또 성주를 위하는 가정에서는 대청이나 방에 국수를 차려 놓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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