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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321
영어공식명칭 Australian Laurel
이칭/별칭 섬음나무,해동화(海桐花),해동피(海桐皮),해동(海桐),갯똥나무,칠리향엽(七里香葉),금전수(金錢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돈나무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지도보기
성격 식물
학명 Pittosporum tobira [Thunb.] W.T.Aiton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목련강〉장미목〉돈나뭇과〉돈나무속
원산지 아시아
높이 2~3m
개화기 5~6월
결실기 10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서 자생하는 돈나뭇과의 상록 활엽 관목.

[개설]

돈나무 는 우리나라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해안 지대,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아시아 고유종으로 주로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란다. 최근에 부안군에도 돈나무가 무리지어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돈나무는 꽃에서 향기가 난다. 열매에서는 들쩍지근한 냄새가 나고, 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나며,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태우면 심한 약취가 나는 특징이 있다.

[형태]

돈나무 는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데 마치 가지치기를 해 놓은 듯 단정하며, 수관(樹冠)은 반원형이다. 키는 3m 이내로 자라고, 밑동의 지름은 한 뼘 정도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검은 갈색이고,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지만 줄기 끝에서는 여러 장이 모여난다. 잎 표면은 윤기가 나고 가죽질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려 있다. 잎의 길이는 4~10㎝, 나비는 2~4㎝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5~6월에 피며 여러 장의 잎 가운데에 우산 모양으로 모여 달린다. 꽃받침 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며, 꽃이 막 피어서는 흰색이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 모습이 인동과 닮았다. 삭과(蒴果)의 둥근 열매는 녹색을 띠다가 여물면서 누런색을 띠고, 지름 1.2㎝ 정도이다. 가을에 다 익으면 세 쪽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사이로 붉은 씨앗이 드러나는데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잔뜩 묻어 있고, 꽃의 향기와는 다른 들쩍지근한 냄새가 나 꼭 똥에 쉬파리 앉듯 온갖 곤충들이 달려들므로 제주도에서는 돈나무를 ‘똥낭’, 즉 ‘똥나무라’고 부른다는데, 된소리인 ‘똥’이 ‘돈’으로 변하여 ‘돈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생태]

돈나무 는 병충해나 공해에 강하고, 소금기 있는 바닷가나 건조한 바위 벼랑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그럼에도 낮게 자라는 늘푸른나무인 데다 수형(樹型)이 둥그렇게 옆으로 퍼지고, 가죽질의 매끈한 잎이 가지 끝에 밀도 높게 모여나 관상 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보니 남획이 심해 자생하는 돈나무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부안에서는 오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채석강 격포리층 바위 벼랑에 무리지어 자란다. 번식 방법은 씨앗 번식, 꺾꽂이 번식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돈나무 를 갯똥나무, 섬음나무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돈나무가 풍기는 냄새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갯똥나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똥나무라 하여 붙은 이름이고, 섬음나무는 돈나무도 음나무처럼 귀신 쫓는 나무라하여 붙은 이름이다. 호남 지방에서는 음나무 가지를 출입문 위에 걸어 두고 귀신을 쫓는 습속이 있다. 지금도 부안에서는 간혹 그런 집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음나무 가지에 무섭게 나 있는 가시를 보고 귀신이 무서워 접근하지 못한다는 벽사(辟邪)의 뜻을 담고 있다. 제주도 등지의 섬 지방에서는 돈나무의 냄새 때문에 귀신이 접근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돈나무 는 정원수로 널리 이용되고,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의 껍질 말린 것을 고혈압, 동맥 경화, 골절통, 습진, 종기 치료 등에 약재로 쓰며, 목재는 습기에 강하므로 어구를 만든다. 해동화(海桐花), 해동피(海桐皮), 해동(海桐), 칠리향엽(七里香葉), 금전수(金錢樹)라고도 부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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