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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진지』「격포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276
한자 湖南鎭誌格浦津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95년연표보기 - 『호남진지』 제작
현 소장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지리지

[정의]

1895년 전라도의 각 진에서 편찬한 진지와 사례를 합편한 책 중 부안 격포진 지도.

[개설]

『호남진지(湖南鎭誌)』는 1895년(고종 32) 조선 정부에서 지방 제도와 군사 제도 개편을 앞두고 전국의 지리 자료를 조사 및 취합하여 합편한 책으로, 부안 격포진(格浦津)을 비롯한 전라도 31개 진에 대한 진지(鎭誌) 및 사례(事例)를 수록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호남진지』는 필사본이며, 3책 176장[1책 56장, 2책 56장, 3책 64장]으로 되어 있다. 제1책에는 흑산진(黑山鎭)·거문진(巨文鎭)·청산진(靑山鎭)·삼도진(三島鎭)·지도진(智島鎭)·임자도진(荏子島鎭)·위도진(蝟島鎭)·녹도진(鹿島鎭)·고금도진(古今島鎭)·여도진(呂島鎭)에 대해 서술되어 있고, 제2책에는 고군산진(古群山鎭)·회령포진(會寧浦鎭)·목포진(木浦鎭)·법성진(法聖鎭)·군산진(群山鎭)·가리포진(加里浦鎭)·다경포진(多慶浦鎭)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제3책에는 남고진(南固鎭)·위봉산성진(威鳳山城鎭)·고돌산진(古突山鎭)·방답진(防踏鎭)·남도진(南桃鎭)·입암진(笠巖鎭)·발포진(鉢浦鎭)·이진진(梨津鎭)·어란진(於蘭鎭)·임치진(臨淄鎭)·사도진(蛇島鎭)·금성진(金城鎭)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각진(各鎭)에서 작성되어 체재는 일정하지 않으나 수록된 내용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건치 연혁(建置沿革)‚ 위치(位置)‚ 관원(官員)‚ 호구(戶口)‚ 공해(公廨)‚ 창고(倉庫)‚ 군포(軍餉)‚ 군병(軍兵)‚ 진공(進貢)‚ 사례 등이며, 특히 사례에는 전서질(戰船秩)‚ 진속질(鎭屬秩)‚ 군총질(軍摠秩)‚ 곡총질(穀摠秩)‚ 송전질(松田秩)‚ 소속결줄세질(所屬結出稅秩)‚ 진상질(進上秩)‚ 상납질(上納秩)‚ 민고응봉질(民庫應捧秩)‚ 상하질(上下秩)‚ 관청소장(官廳所掌)‚ 공방고소장(工房庫所掌)‚ 이방소장(吏房所掌) 등으로 항목이 구성되어 있다. 『호남진지』「격포진(格浦津)」 지도는 제2책, 21면에 수록되어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奎 12188]되어 있다.

[특징]

『호남진지』「격포진」 지도는 당시 격포진 주위의 산천과 마을 이름, 민호의 수, 시설물 들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져 있다. 지도의 중앙에는 관리들이 집무를 보는 동헌(東軒), 망궐향배(望闕向拜)의 충성 의례를 행하는 객사(客舍)가 보이며, 그 외 다른 관아 건물 대부분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좋은 사료(史料)이다. 또한 석축대로(石築大路), 선소(船所) 쪽의 석축(石築) 등은 수군 기지 건설 및 유지에 유리하도록 인위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서해에서 북쪽으로 하여 동쪽까지 둥그렇게 진을 둘러 물길이 있으며, 서쪽에는 ‘해문(海門)’이라 하여 방어 시설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19세기 후반 전라도 부안현 격포진의 모습과 군사 행정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호남진지』는 일반 행정 구역 지리지가 아닌 군사 목적의 진(鎭) 지리지이다. 따라서 각 지방의 군사 시설들의 모습은 물론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에 충분한 자료이다. 특히 『호남진지』는 서남해 바닷가와 섬에 위치한 진(鎭)의 상황은 물론, 서남해 섬 지역의 사정을 아는 데도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또한 격포진 연구 및 복원 자료로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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