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에는 죽정동, 대천동, 화산동, 동대동, 명천동, 궁촌동, 남곡동, 신흑동, 요암동 및 내항동의 10개 법정동이 있다. 법정동은 자연부락을 바탕으로 하였거나, 오랜 전통을 지닌 동이다. 이러한 법정동 중 인구가 적은 여러 법정동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행정동을 설치했거나, 하나의 법정동이 그대로 하나의 행정동이 되고 있다. 궁촌동은 행정적으로 대천4동에 속해 있다. 법정동으로서 궁촌동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궁촌(宮村)’ 지명을 따라 ‘궁촌리(宮村里)’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궁촌(宮村)은 ‘궁들(굼들) 가운데 이룩된 마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굼마을’ 또는 ‘궁말’이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궁촌동은 본래 보령군 우라면(于羅面)의 지역인데, 1914년 부군통폐합령에 의거한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흥동(興洞) 일부를 병합하여 ‘궁촌리’라 해서 대천면에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 법령 제1177호에 의하여 대천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대천읍 소속이 되었다. 1986년 1월 1일 법률 제3798호에 의하여 대천시 승격과 함께 ‘궁촌동’으로 부르게 되었고, 행정동인 ‘흥덕동(興德洞)’에 속했다. 대천시 승격 당시 흥덕동은 법정동인 궁촌동과 명천동(鳴川洞)으로 구성되었다. ‘흥덕동’ 지명은 ‘흥덕굴’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1995년 1월 1일 법률 제4774호로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되어 출범한 보령시 소속으로 되었다. 1999년 7월 20일 보령시 조례 제368호에 의거하여 행정동 명칭이 ‘흥덕동’에서 ‘대천4동’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행정동 소속 변경은 ‘대천’이라는 지명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자연환경]

궁촌동의 중부와 남부는 대천천(大川川)의 범람원 충적지가 대부분인데, 충적지의 대부분은 논으로 개발되어 있다. 대천천은 북부 죽정동과의 경계부를 따라 곡류하고 있다. 대천천 아래의 북부는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시가지는 대천시가지의 남서부에 해당되는데, 보령종합터미널이 입지해 있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현황]

궁촌동은 시의 서부 해안지대의 중간부에 있으며, 동지역 중에서는 중동부에 있다. 동쪽은 명천동에, 서쪽은 내항동에, 남쪽은 내항동 및 남포면 봉덕리에, 그리고 북쪽은 죽정동에 각각 접하고 있다. 면적은 2022년 4월 기준으로 0.97㎢이다. 10개 법정동 중 면적이 가장 작다. 행정동은 대천4동에 속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궁마을, 수정거리 등이 있다[보령시행정지도 기준].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784가구에 총 1,828명으로 남자 936명, 여자 892명이다. 36·77번 국도와 기타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36·77번 국도는 북부에서 북동-남서방향으로 지나고 있는데, 북동쪽 경계부에서 동대동으로 연결되고 있고, 북서쪽 경계부에서 내항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36·77번 국도는 북서쪽에 있는 보령종합터미널에 근접해 있다. 기타도로는 북동부에 개설되어 있는데, 북서부 경계에서 내항동으로 연결되고 있고, 북동부 및 동부 경계에서 명천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북서부 경계의 기타도로는 보령종합터미널과 내항동 북동부 경계부에 입지한 대천역을 연결하고 있다. 기타도로는 대부분의 자연마을들에도 연결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보령우체국, 보령종합터미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