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방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233
한자 孝坊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이현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1년 - 「효방리」 『보령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효자각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옥마산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지도보기
성격 효행담|인물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이선원|효종
모티프 유형 효행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소송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방리’의 지명과 관련한 이야기.

[개설]

「효방리(孝坊里)」는 실존 인물 효자 이선원(李善元)의 효성에 관한 이야기로 효행담에 해당하며, ‘효방’이라는 지명이 생긴 유래로 전승되고 있다. 남포면 소송리에는 효자각이 있다.

[채록/수집 상황]

「효방리」는 1971년 보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보령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이선원이라는 사람이 평소 효성이 지극하여, 늙은 부모가 겨울에 고사리를 먹고 싶다고 하자 옥마산(玉馬山)[성주산맥의 한 산]에 올라가 찾았지만, 고사리는 없었다. 며칠을 헤맨 후 드디어 심하게 눈이 쌓였는데도 불구하고 고사리가 싹트고 있는 것을 찾았다. 또 부모가 겨울에 잉어를 찾으니, 옥동리 동곡 둑골 방죽의 두꺼운 얼음 속에서 잉어를 낚으려 애썼지만 끝내 잡지 못하였다. 이에 효심이 지극한 이선원은 통곡하였다. 이를 가상하게 여긴 효종 임금이 정려(旌閭)[충신·효자·열녀 등이 살던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풍습]를 내려 주었다. 그래서 이 동리를 ‘효방리’라고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효방리」의 주요 모티프는 효행 모티프이다. 이 이야기의 인물은 이선원이다. 이선원은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백인(伯仁), 호는 사오당(四吾堂)이다. 그는 효종 왕 때 효성으로 인해 지평(持平)[조선 시대 사헌부의 정5품 관직]에 임해졌던 인물이다. 이를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기록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효방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모는 아들에게 한겨울에 잉어나 고사리를 구해 오기를 바라는데, 이와 같은 다른 설화에서도 한겨울에 산딸기나 홍시를 구해 오기를 바라는 이야기도 전승된다. 보령시에 전승되는 「효방리」는 인물 전설로 전승되고 있지만, 계절에 맞지 않는 것을 요구하는 부모에게 행하는 ‘효’가 구비 설화에서 널리 전승되고 있는 것은 효 사상이 민중의 삶에서 지배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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