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서 전승되는 김성우 장군과 관련한 이야기.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는 김성우(金成雨)[?~?] 장군과 관련한 지명 전설이 전승된다. 「성주산 암굴(聖住山 巖窟)」도 그 사례에 해당한다.

[채록/수집 상황]

「성주산 암굴」은 1971년 보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보령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성주 주산봉에 대인이 기거할 정도의 암굴이 있는데, 이 굴은 고려 말 김성우 장군이 왜적을 토벌하기 위하여 은거하며 적을 염탐하던 굴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김성우 장군은 고려 말 충신으로, 본관은 광산(光山)이다. 충청남도 보령 지역의 왜구를 격퇴하여 그 공로로 보령에 사패지(賜牌地)[임금이 내려 준 논밭]를 받았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시에는 김성우의 왜구 토벌과 관련한 지명 유래가 전승되고 있다. 옥마봉(玉馬峰), 비도봉(飛刀峰), 군입포(軍入浦), 복병평(伏兵坪), 관암(冠巖), 의평(蟻坪) 등이 그 사례이다. 최근에는 도만호((都萬戶)[해상 방어를 맡은 관직] 김성우 장군 관암사적비[대천해수욕장 신광장], 김성우 장군 전첩사적비[대천 어항 입구], 김성우 장군 진수유허비[주교면 주교리], 김성우 장군 왜구소탕비[장군 묘역], 김성우 장군 월암부비[성주산 정상] 등이 보령 곳곳에 세워져 있고, 매년 11월 1일 보령시 청라면 나원리 발산 소재의 묘소에서 추모 제향을 거행하는 것으로 김성우의 왜구 토벌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