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내륙 및 섬에 서식하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띠는 밭둑, 논둑, 양지바른 초원에 군생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경우는 내륙과 원산도, 삽시도, 외연도 및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소황사구에 주로 서식한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분포한다.

[형태]

단단한 비늘 조각으로 덮인 뿌리줄기가 길게 뻗으며, 줄기는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나와 곧게 선다. 높이는 30~80㎝이고, 마디에 하얀색 긴 털이 달린다. 잎은 편평하고 껄끄러우며, 길이 20~50㎝, 너비 7~12㎜로 기다란 끈처럼 생겼다. 꽃은 5~6월에 원추꽃차례에 무리 지어 핀다. 꽃차례는 길이 10~20㎝이고, 전체가 원기둥처럼 보이는데 은백색의 긴 털이 달린다. 작은 이삭은 피침형으로 길이 3.5~4.5㎜이고, 마디에는 길이 1㎝ 정도 되는 긴 털이 달린다. 낟껍질은 같은 모양과 크기이고, 수술은 2개이다.

[생태]

띠는 해가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