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법정리는 법률로 정하여진 리로서 지번의 기준이 되며, 법정리에는 인구와 생활권을 고려하여 1개 또는 여러 개의 행정리가 설치된다. 행정리는 20~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통적인 촌락을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법정리와 행정리로 구분되는 리는 우리나라에서 읍·면 지역의 하부 말단 단위로, 주로 농어촌 지역에 존재한다. 법정리로서 유곡리(柳谷里)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조선 후기 남포군(藍浦郡) 습의면(習衣面) 지역의 ‘유곡리(柳谷里)’의 이름을 따서 ‘유곡리’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남포군 습의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수곡리(壽谷里)와 유곡리를 병합하고 ‘유곡리’라 하여 보령군 주산면(珠山面)에 편입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보령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주산면 유곡리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유곡리의 북서부는 주렴산(珠廉山)[348.8m]을 중심으로 높이 340여 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고, 동부는 170여 m의 구릉성 산지[174.9m]를 형성하고 있다. 북동부도 높이 150여 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남서부 일부도 높이 100여 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남서부와 중서부는 높이 100m 이하의 저평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대부분 논으로 개발되어 있다. 이 논농사 지대의 북동쪽에는 유곡저수지가 있다. 구릉성 산지와 저평지 사이의 골에는 자연마을들이 자리해 있다.

[현황]

유곡리는 주산면의 남부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야룡리·신구리에, 서쪽은 증산리에, 남쪽은 서천군 서면에, 그리고 북쪽은 주야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면적은 2022년 4월 기준으로 2.39㎢이다. 행정리는 유곡1~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유곡1리에 원유곡, 죽내 등이, 유곡2리에 수곡 등이 각각 있다[보령시행정지도 기준].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108가구에 총 171명으로 남자가 92명, 여자가 79명이다.

서해안고속국도가 리의 남서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면서 개설되어 있다. 시도는 남서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면서 개설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유곡1리에 유곡저수지가 있고, 유곡2리에 유곡지[저수지]가 있다. 사찰로는 유곡1리에 청룡사가 있다.